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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Kopino)는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필리핀에서 이르는 말이다.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이다.
[*] 사회 문제
2007년 현재, 미국이나 외국에 비해 물가와 교육비가 싸고 일대일 영어교육이 가능해 영어 연수지로 각광받고 있는 필리핀으로 한해 어학연수를 떠나는 한국 학생들은 한해에만 4만명이 달한다.
이중 일부 학생들의 불법적인 탈선은 이미 도를 지나쳐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이미지마저 추락시키고 있다. 가장 큰 탈선의 행위는 불법 성매수이다.
이들중 일부는 필리핀 여성들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폭력을 행사하는 등 가학적 행위를 일삼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필리핀 어학연수 관련 카페에는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 중 일부가 밤문화라는 코너를 만들어 자신과 사귀거나 성관계를 한 필리핀 여성들의 사진부터 이와 관련된 정보를 올렸다는 것이다.
2008년 12월 현재, 코피노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메트로 마닐라 퀘존시에만 1,500명 내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필리핀 전체적인 현황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필리핀을 어학연수 코스로 삼는 한국인들이 많기 때문으로 여기에 국민 대부분이 피임과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가톨릭 신자인 점도 코피노가 많아진 이유로 꼽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목요일이나 금요일 필리핀행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다"며 "최근에는 태국의 정정이 불안해 필리핀 여행객이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관광객의 행선지는 대략 낮에는 골프장, 밤엔 홍등가로 굳어져 있다.
단기 어학 연수생들도 영어를 빨리 배우겠다며 필리핀 여성과 동거하다 자식까지 낳고선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민 단체 관계자는 "필리핀 여성들이 특별히 피임을 요구하지 않고, 가톨릭 영향과 비용 문제로 중절도 하지 않는다"며 "필리핀을 찾았던 남성들은 필리핀에 자기 2세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태로 한국인을 보는 필리핀인들의 시선이 날로 싸늘해지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최근 '코피노 급증'이란 제목으로 한국 남성을 은근히 조롱, 비난하는 기사를 크게 다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