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6, 2011

필리핀의 역사


 

[*] 필리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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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리핀의 시작 본래 필리핀의 역사는 약 13세기경에 친족, 부족 국가의 형태로
사람들이 살기 시작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현재의 필리핀이 세계 지도상에 나타나게 된 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탐험가인 포르투갈의 마젤란이 이 섬들을 발견하고 나서부터이다.

결국 마젤란은 지금의 세부지방의 맥탄섬에서 원주민들과의 전쟁 중 사망하게 된다.
이후 포루투갈과 스페인의 세계적인 전쟁 중에 스페인에 정복당하게 되고, 이 때
스페인이 정복한 부분의 영토가 나중에 독립하면서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되었다.
즉 지금의 영토를 확정해 준 것은 스페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2) 스페인 시대 필리핀은 한국 못지 않게 외세의 침략에 시달린 나라이다.
그 시작은 스페인으로부터 시작된다.

스페인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약 330년간 지배하면서 이 나라에 기독교
(우리 입장에서는 천주교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를 전파하기 시작했고 이 전파과정에서 일부 지방에서 회교도와의 전쟁이 치열하였다.
(지금도 일부의 회교도가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남대문 보석상과 비교되는 마닐라의
'그린힐'이라는 백화점에 가보면 대부분의 상인들이 회교도이다)

필리핀은 지속적으로 독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 과정에서 최초의 아시아 민족주의 자로 일컬어지는 호세 리살(의사, 작가)이 등장하게 된다.

리살은 인도의 간디, 우리 나라의 김구선생과 같은 존재이며 지금도 리살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이 붙은 리살 대학과 리살 공원등이 있다.

결국 필리핀은 1898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였다. 이 시대는 필리핀 국민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그들의 역사의 시작인 것으로 되어있다.

국립 박물관에 진열된 대부분은 그림들은 스페인 사람이 예수의 동상을 건네주는 것을 감격스럽게 받거나, 스페인 장군을 따라 전쟁터에 나가는 필리핀인, 스페인 귀족의 시중을 드는 필리핀 노예들의 모습 등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필리핀 역사인지 스페인 역사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나 그 것 역시 틀림없는 그들의 역사이다.

둘째, 종교적인 문제이다. 필리핀인등의 대부분은 천주교도이다.

(개신교가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다른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므로 다른 종교들도 존재 하지만 대부분은 천주교도이며 그들의 역사 자체가 천주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셋째, 인종적인 문제이다.

필리핀 길거리에서는 혼혈을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스페인계와의 혼혈로 보여지는데 수백년간 그들의 지배를 받아오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국인의 눈에는 필리핀 원주민계(?)보다 혼혈인 사람들이 잘생기거나 예쁘게 보인다) 그래서인지 (기본적으로 그들이 친절한 동양계이기도 하지만) 한국인들에 비하여 그들은 외국인들에 대한 감정이 매우 자연스러우며, 외국인과의 결혼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몇 가지 이유에서 외국인과의 결혼은 그 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3) 미국과의 전쟁 그러나 필리핀은 스페인의 통치가 끝나자 미국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필리핀은 독립을 선포하였지만 스페인은 필리핀 국민들도 모르게 이 나라를 미국에 2천만
달러에 양도하였던 것이다.
뒤 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필리핀 국민은 다시 미국을 상대로 새로운 독립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전쟁은 약 6년가 계속되었고 1905년에 끝났다.
이후 1935년이 되어서야 헌법을 갖춘 완벽한 정부가 들어섰다.

(4) 일본과의 전쟁 (2차대전)

그러나 이 정부도 오래가지 않았고 1941년에는 세계 제2차대전이 발발하였다.
이 때 필리핀도 한국과 같이 2차 대전의 희생국이 되었다.
일본에 저항하던 필리핀과 미국 연합군대는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산악 지대로 들어가서
4년 동안 게릴라전을 벌였다.
결국 일본 천황이 항복을 선언했던 1945년 미국 군이 필리핀을 해방하였다.
그리고 1946년 7월 4일, 마침내 미국기는 내려지고 필리핀은 진정한 독립을 획득하였고 그것이 지금의 필리핀이다.

이 시대는 필리핀을 방문하는 우리와도 몇가지 관계가 있다.

첫째, 국가 감정에 대한 문제이다.

동남아 어디를 가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필리핀에서 경제권을 쥐고 있는 민족은 중국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인과의 감정은 별로 좋지 않다.
일본 역시 2차대전과 당시 우리 나라가 겪었던 것처럼 종군 위안부의 아픔을 필리핀에게도 안겨준 것 때문에 그리 좋은 감정이 아니다.
반면에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절한 편이다. 특별히 나쁠 감정이 없는데다 경제적으로
자신들보다 부강한 한국에 대한 코리안 드림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가 과거에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있었던처럼)

둘째, 미국문화에 대한 것이다.

이전부터 미국인이 필리핀에 살고 있기는 했지만 2차 대전 이후에 대부분의 문화는 미국 스타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들의 노동법이나 상거래 방식들을 보면 미국 문화의 영향 정도 얼마나 되는지 쉽게 알수가 있다.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된 것도 이 시대의 영향이었다.
결국 지금 그들은 영어와 그들의 전통 언어 중에서 표준어로 정한 '따갈로그'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따갈로그'어라는 것이 루손섬에 근거를 둔 언어이다 보니 다른 지방 사람과는 전혀 의사소통이 안되는 어려움도 있다.
결국 그들 사회에서 영어의 사용은 생활이면서 지식인, 경제적인 부, 상류사회의 척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학력이 낮거나 가난한 사람이라해서 영어를 모르지는 않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의 초등하교 4학년 영어책을 한국의 고 3 수준의 영어책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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